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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LIFE > 재테크
쓸 때마다 돈 버는 기분, 지갑 속 지출테크닉 5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07-08-10 오전 4:10:08

 

대한민국은 재테크에 미쳐있다. 하루에도 몇 권씩 재테크 관련 서적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과연 재테크 서적이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가? 소개하는 책도 재테크에 관한 내용이다. 하지만 돈을 모으고 철 지난 금융상품을 소개하며 교과서적인 내용이 담겨있는 뻔한 재테크 관련 서적이 아니다. 필자는 생활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거침없이 얘기하고 있다. 돈을 모으고 굴리는 뻔한 내용이 아니라 돈을 쓰는 재테크를 말하고 있다<소비생활백서>의 필자 구재성은 현재 SK 팍스넷 재태크 사이트 모네타에서 기획 및 운영, 보험과 투자상품, 영업조직 관리 등 다양한 금융 관련 제반업무를 맡고 있다. 인터넷 동호회 <착한 부자를 꿈꾸는 아웃사이더>의 시삽으로 활동하며 모네타 <생생토크> 전문가 칼럼, 다음 카페 <맞벌이부부 10년 10억 모으기> 등에서 ‘터팬’이라는 필명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절호의 투자 찬스로 삼아 폭락한 주식과 부동산을 매집하겠다”, “재산 1호는 아내다. 결혼을 한 뒤 모든 것을 아내에게 빼앗겼지만, 결정적으로 아내는 내 것이다”라는 어디서 들어 본 듯한 명언(名言)을 남기며 <소비생활백서>를 통해 돈을 쓰는데도 요령이 필요하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의 특유의 거침없는 화법으로 얘기하고 있는 지출의 재테크는 앞에서 직접 얘기하는 것 같이 빠지게 만든다. 여기서는 지면관계 상 <소비생활백서>에 있는 많은 소비방법 중 몇 가지 이야기만 살펴보도록 하자.

돈 맛은 순간, 후회는 평생

가급적 일본아이들의 용어는 쓰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이거니와 그 뉘앙스가 가장 잘 전달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잠시 차용하기로 한다. ‘가오’란 일종의 허영심과 똥폼을 가르킨다. 왠지 남들에게 보여주고픈 개성을 표현할 때 “가오를 잡는다”, “가오가 선다”라고 한다. 이 단어를 보면서 벌써 가슴 뜨끔한 분들 꽤 많을 것이다. 나는 또래의 유부남들도 그렇듯 비슷한 이유로 백화점 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다만 백화점에서 가끔 날아오는 무료증정 쿠폰이나 할인마트보다 싸게 파는 품목이 있을 경우에 아내가 하도 졸라대서 하는 수 없이 운짱 노릇하러 가기는 한다. 그나마도 아내가 일부 쇼핑중독자처럼 흥청망청 소비하느라 백화점에 가는 것이었다면 진작 한바탕 했을 것이다. 물론 절대 따라나서지도 않았을 테고. 백화점을 순회하면서 느낀 점이 있으니 손님을 유인하는 백화점 쪽이나 이 작전에 말려드는 소비자들의 심리에 관한 것이다. 바로 ‘돈 쓰는 맛’이다. 돈 쓰는 맛이 소비자의 주머니를 어처구니 없게 열어버리곤 한다. 이 돈 쓰는 맛은 앞에서 말한 가오와 불과 휘발유의 관계다.

아는 것이 돈이다

요즘 어지간한 대형마트에는 자동차 정비업소가 있기 마련이다. 고객 입장에서야 당연히 적잖은 정비시간 내내 멍하니 기다리는 것보다 쇼핑과 자동차 정비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다. 마트의 입장에서는 표면적으로 고객편의를 내세우지만, 정비업체로부터 입점료를 받아먹는 이점과 더불어 고객들의 차가 정비되는 동안만큼은 쇼핑을 강제하는 효과를 노렸을 것이다. 얼마전 아내와 함께 마트를 찾았다. 도착하자마자 주차장 안에 자리 잡은 자동차 정비 업소에 6만km쯤 주행한 승용차 타이어 교체를 의뢰하고서 꽤 오랫동안 돌아다녀야 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일감이 밀렸다면서 정비소 직원은 한 시간 후에 찾아오라고 했기 때문이다. 차량을 구입한 지 약 3년 남짓 되니 앞 타이어가 거의 마모되었다. 차량 매뉴얼대로라면 5만km쯤부터 네 개 모두 교체해야 했는데, 별문제 없을 듯해서 좀더 기다렸다가 상대적으로 마모가 심한 앞쪽만 교체하기로 했다.이번에 교체한 것은 4등급의 타이어 종류 중에서 두 번째로 좋은 등급이다. 제일 좋은 것은 외제차 전용 타이어로 공임 포함 30만 원짜리였고, 3등급은 17만 원이다. 교체한 타이어 값으로 22만 원이 나왔는데 1만 원을 깎아서 21만 원에 흥정을 봤다.우리가 돈 잘 쓰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으며 그러자면 타이어 하나라도 값싼 거 써야 되지 않느냐고 반문한다면 아직 한참 모르는 이야기다. 자동차 소모품은 시판되는 것 중 가장 좋은 것을 골라 써야 결국 안전하고 내구성도 좋으므로 경제적인 절약효과도 훨씬 크다.

새는 돈을 막는 알뜰 쇼핑 노하우

우리 부부는 마트에 가기 전에 항상 먼저 끼니를 해결한다. 허기진 상태에서 쇼핑을 하게 되면 이상하게시리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먹음직하게 보이고, 언젠가는 먹게 될 것이라는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금방 먹지도 못할 먹거리를 한꺼번에 많이 구입하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출발 전에 반드시 무엇을 살 것인지 미리 품목정리를 하고 메모지에 적어둔다. 이왕 자동차를 가지고 갈 것이니 한 번에 왕창 사게 되는 심리도 경계하게 되고, 가격이 더 저렴한 금방의 장터에서 취급하는 물건은 없는지 살펴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또 한 가지 원칙이 있으니, 바로 웬만하면 부부가 함께 쇼핑을 하는 것이다. 자동차가 있고, 잘 굴러가는 매장 카트도 있어서 부부 중 한 명만 가더라도 힘들이지 않고 얼마든지 쇼핑이 가능한데 매번 둘이 한꺼번에 쇼핑을 다니느냐 굳이 두 명이 함께 움직이게 되면 한 명분의 시간이 낭비되는 것이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여러분이 남편이라면 아내 혼자 장보러 보내놓고 집에 혼자 남은 한두 시간을 몹시도 소중히 여긴 나머지 다른 생산적인 활동을 해본 적은 있었던가? 몰래 야동을 다운받아 보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이제부터는 둘이 함께 장을 보면서 다음과 같이 혼자 하는 것보다 좋은 점을 깨우쳐보기 바란다.첫 번째, 둘이서 쇼핑하게 되면 혼자서 할 때보다 충동구매나 어느 한 사람만을 위한 소비를 견제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떨이가 어쩌고, 특별 할인판매 어쩌고 하는 솔깃한 판촉행사에도 대범하고 냉정해질 수 있다. 허나 부부가 모두 개념 없이 흥청망청 한다면 차라리 덜 망가진 혼자 가는 게 낫겠다.두 번째로 부부가 같이 다니면 함께 외출해서 공연을 보거나 산책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 따로 시간을 내 영화를 보고 어딘가를 돌아다녀야만 부부애가 돈독해지는 것은 아니다. 뭐든지 같은 일을 함께 한다는 것은 설령 그 짓이 도둑질이라 할지라도 애틋한 감정이 솟기 마련이다. 이번 주말에는 부부가 머리 맞대고 무엇을 사야 할지 상의해 보고 집에서 식사를 하고 소화도 시킬 겸 손잡고 함께 쇼핑 데이트를 해보자. 부부의 금술도 좋아지고 가계생활비도 훨씬 줄어들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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