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대에 찾아온 불편한 손님

오십견

어느날 갑자기 어깨가 쑤셔온다. 어제 무리를 했나? 나이 탓인가? 조금 있으면 나아지겟지... 예상과 다르게 하루하루 심해지는 어깨통증은 도저히 참을 수 없어진다. 주변 친구들도 하나같이 어깨가 아프다. 오십견이라고 한다. 나이 오십세에 찾아오는 통증이라 하여 오십견이라 부르는데. 이 오십견은 무엇인지 또 치료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겟다.

우리들이 흔히 사용하는 오십견이란 용어는 단지 50세의 어깨를 지칭하는 모호한 용어로 사실상 실제 의학용어는 아니다. 어깨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며 통증이 생기는 질환은 정확히 말하자면 ‘동결견’이다. 동결견은 현재 유착성 관절낭염과 함께 흔히 사용되는 진단명이다. 만성적으로 어깨 관절의 통증과 운동의 장애, 특히 능동적·수동적 운동범위가 모두 감소하는 것이다.

◆ 서서히 악화돼가는 어깨통증
오십견이란 별칭처럼 동결견은 50대에서 주로 발생하며, 40세 전에 생기는 일은 드물다. 가장 흔한 나이가 56세며,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다. 동결견의 원인은 아직 알려져지 않다. 외상이나 다른 질병이 동결견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졌으며, 특히 당뇨병 환자는 동결견에 걸리는 일이 아주 흔해, 그 비율이 10~36%에 달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갑상선 기능 저하증?파킨슨병?심장병?뇌졸중 등에서도 동결견이 비교적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 오십견 어떻게 해야할까
동결견의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은 직접 운동하여 자가치료를 하는 것이다. 동결견이 느껴지고 어깨에 통증이 많이 있는 시기에는 휴식을 취하다가 이 시기가 지나면 어깨 통증을 심하게 유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환자 스스로 관절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찜질 후 시행하는 좋으며, 손을 벽에 대고 점차 위로 올리는 운동이 대표적인 운동법이다. 이런 운동을 하루 6회 정도 시행해 굳어진 어깨를 서서히 이완시키는 게 치료의 목표다. 오십견이라 불리는 동결견은 자연 치유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발견되면 빨리 병원에가 진단을 받고 인내심을 가지고 따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