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큰물결 도약의 새물결

2012 여수세계박람회

해양오염의 심화, 해양생태계 파괴, 해수면 상승 등 해양에서 기인하는 재난은 어느 특정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가 겪는 문제다 인류는 이러한 문제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러한 의미에서 2012 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엑스포)의 주제 선정 배경은 바다와 연안에 관련된 인류 공동과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데 있다. 향긋한 바다내음이 손짓하는 여수에서는 바다와 인류라는 주제로 엑스포가 열리고 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해양과 연안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여 기후변화, 생태계 파괴 등 인류의 현안과제를 해결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지속가능한 해양의 현명한 이용을 촉구하여 해양자원 고갈, 기후변화와 같은 인류의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는데 의의가 있다.




지난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3개월간 펼쳐지는 여수엑스포 대장정은 전남 여수 신항 일대에서 펼쳐진다. 여수 박람회장은 광활한 평야에 거대하게 세워진 개성 넘치는 건물들로 가득하다. 여수로 찾아가는 길도 정말 편리하다.

우선 KTX가 바로 여수엑스포역으로 연결되고 곧바로 여수엑스포장으로 이어지는 셔틀버스가 대기중이다. 그리고 여수시내의 모든 버스는 여수엑스포 기간 내에 전부 ‘무료’다. 항공편도 고속버스도 모두 여수로 직행하는 교통편이 마련되어 있다.

숙박시설 주변 관광지도 거의 완벽에 가까운 시설을 자랑한다. 특히 여수를 포함해 주변 도시인 순천과 담양에서도 숙박시설이 마련되어 여수의 시설을 뒷받침한다.

◆ 낮과 밤마다 펼쳐지는 절경, 여수
여수는 미항(美港)으로 소문나 있다. 단순한 미항이 아니라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미항이다. 이런 천혜의 장소에서 여수엑스포를 개최하는 것은 당연한 일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여수를 방문하기 전에는 체감하기 힘들다. 여수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여수화학공단이 나오는데 여수돌산대교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어떤 사진가의 사진으로도 담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마치 하늘의 별이 발아래에서 반짝이는 듯하다.
 
여수돌산대교도 50여 가지의 색을 바꿔가며 시시각각 옷을 갈아입으니 떠나는 발걸음이 쉽지 않다. 현재 여수엑스포는 거의 매일이 축제처럼 흥겨운 행사가 벌어진다.

각계각층 스타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K-POP스타들을 비롯한 스포츠 스타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으며, 네덜란드 왕세자와 반기문 UN사무총장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유명 인사들이 여수엑스포를 찾고 있다.

◆ 자녀들에게 필수적인 체험학습의 기회제공
여수엑스포의 주제는 바다와 인류의 미래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자녀들의 소중한 체험학습의 기회로도 필수적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여러 가지 동식물들이 이번 여수엑스포를 기회로 삼아 해외에서 공수되어 왔기 때문에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도 하다.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아쿠아 플래닛’의 압도적인 풍광은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더욱이 밤마다 펼쳐지는 ‘빅 오(Big O)’의 절경도 빼놓을 수 없다.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팝 페스티벌 등 모든 것이 지금 여수에서 펼쳐지고 있는 환상적인 이야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