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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 0
등록자 박동균 작성일자 2011-12-15 오후 5:13:53


역류성 식도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역류성 식도질환을 의심하지 못하고 수년을 고통 속에 사는 환자들이 상당하다. 이는 역류성 식도질환의 다양한 증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역류성 식도질환과 역류성 식도염을 혼동하기 때문이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식도 모양에 변화가 초래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 중에서도 식도 점막에 궤양이 발생하는 등 형태학적 변화가 초래된 경우를 국한해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위식도 역류질환을 가진 일부 환자의 경우 내시경을 해도 식도염 소견이 없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염증이나 궤양 등 눈에 보이는 병변이 발견돼야 증상에 대한 원인을 찾았다고 생각하지만 역류성 식도질환은 병변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 인구집단의 경우 2.7%가 주2회 이상 증상을 느끼는 것으로 보고됐고, 검진환자의 8.5% 정도가 위식도 역류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시경 검사를 받은 2~6% 정도에게서 역류성 식도염이 발견됐다.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유병율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류성 식도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은 흉부 작열감과 역류다. 이는 ‘속 또는 가슴이 쓰리다, 따겁다, 뜨겁다, 화끈거린다’ 등으로 표현된다. 역류는 음식물이나 신물이 입으로 역류하는 증상이다. 이런 증상은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신 음식, 초콜릿, 술, 커피 등을 먹었을 때 악화되고 몸을 구부리거나 누우면 악화된다.

반면, 물이나 제산제를 복용하면 완화된다. 간혹 역류성 식도질환으로 인해 만성기침, 기관지 천식, 쉰 목소리, 딸꾹질, 후두염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역류성 식도질환은 식사 직후 위의 유문부 협착, 위 마비증 등으로 위 내용물이 증가하거나, 오른쪽으로 눕거나 구부린 자세를 취해 위 내용물이 식도 경계부로 이동하는 경우, 조이는 옷으로 복강 내 압력이 증가할 때, 탄산음료, 약제 등으로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이 저하될 때 발생한다. 요약하면 위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거나 하부식도 괄약근 이완, 또는 압력 저하가 원인이 된다.

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는 증상만으로 진단하기도 하지만, 1~2년 사이에 위 내시경을 시행하지 않은 경우는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역류성 식도염 등 식도질환은 대부분의 경우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 제산제는 가끔씩 나타나는 역류증상에 좋다. 식사 후 한 시간이나 취침 전에 복용하면 좋다. 장운동 항진제는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을 증가시키고 식도 연동운동을 증가시키므로 식전 30분, 취침 전에 복용하면 도움을 준다. 

적절한 약물 치료와 병행한 일상생활 속 조절도 중요하다. 위식도 역류질환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과식을 피하고 식후 바로 드러눕지 않으며 밤참이나 야식을 피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이나 초콜릿, 박하사탕, 술, 커피, 홍차, 흡연을 피하고, 신 음식도 먹지 않는 게 좋다.

일부 혈압약이나 수면제, 호흡기 약은 역류를 유발하므로 의사와 상의하며, 살이 찐 사람은 체중을 줄이도록 노력하는 한편, 벨트를 느슨하게 해 옷을 헐렁하게 입어야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 중에 몸을 숙이는 행동을 피하고, 침대를 약간 올려서 사용하는 것도 증상 조절에 도움을 준다.

글│ 박 동 균 교수 (가천의대길병원 소화기내과)
Tel : 1577-2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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