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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과 아토피 질환 1
등록자 엄명도 작성일자 2011-09-20 오후 2:42:36



환경오염으로 인한 아토피질환과 원인

산업화와 경제발전을 이룩하면서 화석에너지 사용으로 인해 환경오염이 문제되었고 다양한 대책으로 공기질은 많이 개선되었다. 하지만 과밀한 대도시 인구 집중과 가공식품들의 범람으로 건강한 삶은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자동차 배출가스로 대표되는 대도시의 미세먼지(PM2.5), 새로 집을 지을 때 벽지·가구 등에서 배출되는 포름알데히드, 건축자재로 많이 쓰인 석면, 그 밖에 수 백종의 화학물질들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대표적인 환경성질환인 아토피피부염은 지난 30년간 3배 이상 급증했으며 천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1조원을 웃돈다고 한다.

환경부에서 지난 4월 발표한 석면광산 인근 주민에 대한 건강영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79명이 석면으로 인해 폐가 굳어지는 석면폐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제는 환경이 사람의 건강을 좌우하고 있고 환경을 알아야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지만 국민들이 접하는 환경성질환에 대한 예방·관리 정보는 국민들의 궁금증과 걱정을 속시원하게 풀어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 아토피 피부염과 환경오염
인간이 자연환경을 이용해 생활의 질을 높이고 문화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대규모 자원 이용을 촉진하면서 한정된 자연을 손상시키게 됐다. 18세기 이후 급속한 산업화, 인구 증가 및 도시화 현상은 20세기에 이르러 전세계적으로 대도시와 공단지역의 환경오염 문제를 안게 된 주요 원인으로 꼽혔으며 이로 인한 건강과 생태계 피해를 염려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역시 1970년대 이후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등 국가 정책에 의해 대기, 수질 및 토양 등 모든 분야에서 많은 환경오염문제를 야기시켰다.

환경으로 인한 건강문제는 과거에 납이나 카드뮴중독으로 인한 공해병을 중심으로 대두된 이후 2000년대 들어서서는 암과 같은 만성적 질환뿐만 아니라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에 노출되면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최근에는 건강과 삶의 질을 논하고 건강증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도 경제와 산업 수준의 발달로 인해 더욱 다양한 화학물질들을 사용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역시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따라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지속적인 환경오염 관리 대책이 수반되지 않는 한 이러한 상태는 더욱 악화되리라 전망되지만 최근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수준 향상은 이제 여러 분야의 학문과 행정 기술을 통합한 과학적인 환경오염 및 환경보건 관리 대책을 가능케 하리라 생각된다.

우리나라는 산업발전과 더불어 세계경제 10위권을 왔다갔다하는 선진국 대열에 끼여 있다. 화석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다보니 이로 인한 대기질도 나빠지고 가스상이나 입자상 물질들이 도시민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도시 중심형의 밀집된 환경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오염도도 지방보다 한층 더 높은 편이다.

세종시로 중앙정부의 조직들이 2012년 대거 이전을 하게 되는데 이 방법은 도시 과밀을 해소하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환경오염으로 인한 건강 및 생태 위해성 정도를 여러 매체를 통해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관리 정책이 점차 필요하다.
 
2005년 환경보건정책 10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2009년 환경보건법이 발효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환경오염으로 인한 국민건강 관리에 중요성을 인식해 과학적 평가에 근거한 환경기준의 설정, 관리 대책의 우선순위 선정, 관리 기술의 평가 그리고 환경의 위해성 정도를 국민에게 알리고 협조를 구할 수 있는 합리적 행정이 이뤄지고 있다.

 아토피의 환경요인에는 대기오염 정도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현대인은 거의 20시간 이상을 실내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방과 냉난방 시설에서 발생하는 가스, 포름알데히드, 진드기와 세균 곰팡이 등의 실내 오염물질이 알레르기 발생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 또한 패스트푸드의 생활화로 토종음식들이 점차 사라지면서 젊은 세대들은 여기에 익숙해져 있다. 

◆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
삼성서울병원 환경보건센터에서 조사한 유전요인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모두 알레르기 증상을 가진 경우에 태어난 아이의 41.7%가 이미 돌 무렵부터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엄마만 알레르기 증상을 가지고 있었던 경우는 30.7%, 아빠만 가지고 있었던 경우에는 22.2%, 부모 모두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14.7%가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나타냈다고 한다. 이 연구자료를 통해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에는 유전요인도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위생학적으로 설사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태어났다 하더라도 반드시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갓 태어난 아기의 주위 환경위생 상태에 따라 신생아의 면역 형태가 향후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면역반응 형태로 방향을 잡을 것인지가 결정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출생 환경의 위생상태가 지금과 같이 좋지 않아 신생아가 세균에 노출되는 기회가 많았다. 따라서 당시 우리 신체 면역반응은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 데 급급했을 것이고 알레르기 반응은 다음문제 였을것이다. 그러나 근래에는 출생환경이 매우 위생적으로 바뀌어 신생아가 세균에 노출되는 기회는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한다.

다소 유전적으로 타고났다 하더라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에 노출되지만 않는다면 증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신생아나 유아와 같이 아주 어린나이의 아이들은 면역반응뿐 아니라 위장과 호흡기를 싸고 있는 점막과 피부의 구조도 미숙해 원인물질이 쉽게 신체내부로 들어올 수 있다.

따라서 보다 연령이 높은 어린이들이나 성인에 비해 쉽게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신체방어 기능이 성숙해지면서 어렸을 때 나타났던 알레르기 증상들이 사라지기도 하고 다른 형태의 알레르기로 진행되기도 한다.

 냉난방시설과 각종 실내마감재 등으로 인한 오염물질들이 가득한 실내에서 하루 20시간을 지내게 되는 생활도 원인이 된다. 삼성서울병원 환경보건센터 이상일 교수팀이 연구한 결과 실내오염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세균과 곰팡이 부유물이 아토피피부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1975년에 5만 7000호 정도의 아파트가 2005년에는 696만3000호로 급격히 증가한 주거문화의 변화도 주요한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대기환경의 영향도 많이 받는데 미세먼지를 양산하는 자동차 매연과 담배, 그리고 황사 등이 주요 아토피발생의 요인이 된다. 1975년 우리나라 자동차 보유대수가 19만대 정도였지만 2010년에는 1730만대에 이르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기간 아토피 질환의 증가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 예방책
아토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시생활 보다는 외곽이나 시골집이 좋고 음식도 가공식이 아닌 재래식 식단이 중요하며 건축 자재도 시멘트가 아닌 황토나 나무로 지은 집에서 살면 그 차도는 눈에 띄게 확인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일반 시민들이 환경에 대한 기대수준은 매우 높은 편이지만 환경오염과 관련된 질병의 원인이나 예방에 대해서는 지식수준이 아직도 낮은 편이다. 그러나 요즘 인터넷과 소셜미디어가 많이 보급돼 관심만 가지면 이러한 질환은 잘 관리할 수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 알레르기 유병률 변화(삼성서울병원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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