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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 속설을 믿다간 큰코 다친다 2
등록자 이근태 작성일자 2009-03-22 오전 3:05:41



酒 속설을 믿다간 큰코 다친다

술에 대해  오해하는 것들 

--“자꾸 안 마셔 버릇하니까 안 늘지. 술은 자주 마실수록 몸이 적응한다니까”, “어제 술 마셨으니 오늘 점심엔 해장술 한잔 해야지. 그래야 속이 풀리지” 등 술에 대한 속설은 많고 많지만 백이면 백 그야말로 근거 없는 속설인 경우가 많다. 이런 속설을 믿고 술을 마셨다가는 큰코다치기 십상이다. 이번 기회에 술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점들을 짚어 보고 큰코를 보호하자 

▶ 술에 강하면 간도 튼튼하다? 흔히들 술에 취한 것과 술로 인해 간이 손상되는 것을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것은 서로 다른 문제다. 술에 취한다는 것은 술의 마취작용에 의해 뇌가 자제력을 상실한 상태를 말하며, 술에 잘 취하지 않는다는 것은 뇌신경의 세포막이 알코올에 대한 감수성이 둔해져서 약한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해도 간에는 아무 손상이 없는 경우가 있고 간에 손상을 일으킬 정도로 마셔도 취하지 않을 수 있다. 즉, 같은 양의 알코올에도 사람에 따라 뇌신경의 반응은 각각 다르지만 간의 손상여부는 거의 같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들보다 술에 강하니까 간이 술을 잘 처리해. 그러니까 나는 술을 많이 마셔도 상관 없어’라고 생각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술에 강한 사람이나 약한 사람이나 간을 손상시키는 주량의 한계는 마찬가지다. 

▶ 술 마실 땐 좋은 안주를 먹어야 간 손상을 방지한다?  좋은 안주와 함께 술을 마시면 안주가 술을 중화시켜 간에 해가 되는 것을 막는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연구에 의하면 알코올에 의한 간질환은 식사량 또는 안주의 질과 양에 관계없이 오로지 하루의 알코올 섭취량과 관계가 있다.

그러나 비록 간에 해가 되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술을 마실 때는 반드시 좋은 안주와 같이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이유는 알코올 농도가 높은 술로 인한 위벽의 손상과 음주자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영양장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음주 전 소화제, 위장약 먹으면 덜 취한다? 소화제는 위장 내 알코올 배출을 촉진, 알코올이 혈액 속으로 더 빨리 흡수되게 만들어 혈중 알코올 농도가 갑자기 증가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 또한 숙취음료 보다는 술 마시기 1~2시간 전 죽ㆍ수프ㆍ밥 같은 부드러운 음식으로 위를 보호하서나 사탕을 2~3개 정도 먹는것이 좋다. 알코올이 몸에 들어가면 포도당을 분해하는, 당분을 미리 보충해두면 음주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 저혈당을 막을 수 있다.  

▶ 술 깨는 덴 사우나가 최고? 땀을 내서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면 숙취 해소가 빨라지기 때문에 목욕이나 사우나는 술 해독작용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과음 직후 너무 뜨거운 곳에서 장시간 사우나를 하는 것은 탈수현상을 부르고 간에도 부담을 줘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 환자가 음주 후 사우나를 하면 혈압이 높아지고 심장질환과 쇼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숙취 해소를 위해 무리한 사우나를 하기보다 38~39도의 미지근한 물에서 20분 정도 족욕이나 반신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족욕과 반신욕은 몸에 부담을 주지 않고 혈액순환을 도와 간의 해독작용을 활성화시켜 주고 아세트알데히드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 숙취 해소엔 찬바람 쐬야 좋다?  술을 마신 후 밖으로 나설 땐 추위에 대비해 몸을 더욱 따뜻하게 해야 한다. 추운 날씨에 술을 깨기 위해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책 나가는 사람이 있는데 알코올 분해에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봉변을 당할 수도 있다.

특히, 만성심장질환자가 과음 후 따뜻한 곳에 있다 찬 공기를 쐬는 것은 기름을 끼얹고 불에 뛰어드는 것만큼 위험하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심장 근육에 피가 통하지 않는 심장허혈로 돌연사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과음 시 심장박동의 균형이 무너져 마음대로 빨리 뛰었다 느려졌다 하는 심장부정맥도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 술은 자주 마실수록 는다?  이 속설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우리 몸은 알코올 노출 빈도가 높아질수록 이에 적응하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술을 매일같이 2주 정도 마시면 간에서 에탄올 분해 능력이 30%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들의 몇 배를 마시고도 잘 취하지 않는 대주가들은 뇌세포가 고농도의 알코올에 내성이 생겨 버린 경우다.

이밖에 선천적으로 알코올 분해효소가 많은 사람들은 취하는 속도가 느려 술에 강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알코올에 몸이 적응하는 것은 그야말로 눈속임일 뿐이다. 술에 덜 취해도 몸이 상하는 것은 피해갈 수 없기 때문이다. 간을 손상시키는 일일 알코올 임계치 80g을 초과해 마시게 될 경우 의식은 멀쩡해도 이미 간 손상은 진행되고 있다. 

▶ 숙취 해소에 해장술이 좋다?  술을 거하게 마신 다음 날, 숙취 해소에 좋다며 아침부터 해장술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는 명백하게 틀린 속설이다.  알코올 분해효소의 경우 일반적으로 저녁 때 활성도가 높아지고 아침에는 떨어진다. 따라서 아침에 마시는 술은 더 빨리 취하고 깨는 데까지 시간도 더 걸린다.

해장술은 오히려 몸에 독이 되는 것이다. 과음으로 아침까지 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또 술을 마시면 상대적으로 덜 취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간과 뇌 모두 알코올에 취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이다. 해장술보다는 북어국이나 콩나물국으로 속을 풀어주거나 식혜나 꿀물, 과일주스를 많이 마셔 전해질 및 당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 술을 빨리 깨려면 토하는 것이 좋다?  술을 많이 마시면 구토가 시작되는데 때로 술에 깨기 위해 의도적으로 손가락을 입속에 집어넣어 먹은 것을 토해 내려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이는 큰 도움이 안 된다. 오히려 이 과정에서 위와 식도를 상하게 하고 탈수증세로 숙취를 심하게 할 뿐이다.

음주 중간 술을 깨기 위해 밖에 나가 담배를 피우는 것도 위험한 행동이다. 음주 시 간은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게 되는데, 흡연은 고농도의 일산화탄소를 마셔 체내 산소결핍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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