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로그인회원가입장바구니
'
현장정비
꾸루룩
에어컨 회로도
닛산
인피니티
얼라이먼트
페라리
에어컨 회로도
'
 
 
HOME > LIFE > 교육
[별자리 이야기 3] 어머니를 그리워한 페르세포네의 선물 9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08-06-24 오전 11:44:45

밤하늘에 그린 그림, 별자리 이야기 3



만물이 소생하는 봄
어머니를 그리워한 페르세포네의 선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나들이를 비롯한 가족 단위의 야외활동 시간도 점점 길어지고 밤하늘을 올려다 볼 기회도 더 많아지게 된다. 옛날 사람들은 해가 지고 나면 깜깜한 밤하늘의 별을 보고 별과 별을 이어가며 검푸른 하늘을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리곤 했다. 또한 상상력이 풍부한 어떤 이들은 그림을 그리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 그림들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만들어냈다. 이런 것이 바로 별자리와 관련된 신화들이다. 과학적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신비한 별자리의 세계로 함께 떠나 보자

 

어머니를 그리워하던 한 처녀가 몰고 오는 봄기운

제우스 신과 거인 타이탄족의 여신 테미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스트레아는 정의의 여신이었다. ‘금의 시대’에는 신과 사람들이 어울려 지상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지상에 계절이 생기고 농업이 시작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분쟁과 싸움이 일어나자 신들은 지상을 버리고 하늘로 돌아가 버렸다. 하지만 아스트레아만은 인간을 믿고 지상에 살면서 열심히 정의의 길을 설명하였다. 이 시대를 ‘은의 시대’라 한다. 시간이 더 흘러 이윽고 ‘동의 시대’가 되어 인간은 거짓과 폭력을 일삼게 되어 친구와 부모 형제들까지도 피를 흘리며 서로 죽이게 되었다. 이에 아스트레아도 끝내 참지 못하고 하늘로 돌아가 버렸다. 처녀자리는 이 아스트레아의 모습이라고 한다. 아스트레아는 ‘별’이라는 뜻이다. 보통 서양에서는 정의의 여신이 칼과 천칭을 들고 있으나, 옛 별자리 그림의 처녀자리는 보리 이삭을 든 여신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여기서 이 여신은 식물의 싹틈과 곡물의 수확을 맡아보는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라고도 하고, 그의 딸 페르세포네라고 하기도 한다.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페르세포네는 지하세계의 왕인 하데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로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페르세포네의 아름다움에 반한 하데스는 그녀를 납치하여 자신의 아내로 삼았다. 페르세포네는 지하세계에서 부족할 것 없는 생활을 했지만 가끔씩 땅위의 풍경들을 생각할 때면 깊은 슬픔에 잠기곤 하였다. 한편 페르세포네가 지하세계로 납치된 후 딸을 잃은 데메테르는 비탄에 빠졌고 토지의 여신이 슬퍼하자 대지는 황폐해졌고 사람과 동물들이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신들의 왕인 제우스는 이를 방관할 수 없어 지하세계의 왕이자 자신의 형인 하데스를 설득하였다. 결국 제우스의 도움으로 페르세포네는 1년의 반 동안만 지하세계에 있고 나머지 반은 지상에서 어머니와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었다. 딸을 만나게 되어 데메테르의 슬픔이 가시게 되면 땅은 다시 활기를 찾게 된다. 봄이 되면 동쪽하늘로 떠오르는 처녀자리는 지하세계에서 올라오는 페르세포네의 모습인 것이다.


물을 마시지 못하는 벌을 받게 된 까마귀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아폴론이 까마귀, 물뱀, 물컵을 하늘로 던져버린 이야기가 나오는데, 하늘에 세 별자리가 나란히 있어서인지 이 이야기가 가장 잘 알려진 신화가 되었다. 어느 날 태양의 신 아폴론이 샘물을 마시기 위해 자신이 키우던 까마귀에게 물심부름을 시킨 적이 있었다. 심부름을 하는 도중에 까마귀는 탐스러운 열매가 열리기 시작한 무화과나무를 발견하고 열매가 익기를 기다렸다가 잘 익은 무화과를 먹어 치웠다. 너무 늦어버린 것을 알게 된 까마귀는 물뱀과 싸우다가 늦었다는 거짓말을 하기 위해 물뱀을 잡아서 신에게 돌아왔다. 하지만,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아폴론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까마귀, 물뱀, 물컵을 모두 하늘로 던져 버렸다. 그 후로 벌을 받은 까마귀는 물컵을 옆에 두고도 갈증을 풀 수 없는 신세가 되었다. 신화에 의하면 원래 까마귀는 검은색이 아니었다고 한다.
까마귀가 검게 된 이유는 뭘까? 까마귀자리의 주인공인 카라스는 시와 음악의 신이며 궁술에도 뛰어난 아폴론의 애조였다. 아주 아름다운 은빛 날개를 가졌지만, 심한 거짓말 거짓말쟁이였다고 한다. 어느 날 아폴론은 까마귀의 거짓말로 인해 아폴로는 자신의 아내인 코로니스를 쏘아 죽이게 되었고, 화가 난 아폴로는 까마귀에게 벌을 내려 사람의 말을 하지 못하게 하고 아름다운 은빛 날개를 새까맣게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이름 비밀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