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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투자, 펀드인가? 부동산인가? 1
등록자 곽상준 작성일자 2008-01-28 오후 6:26:07


곽상준의 손에 잡히는 재테크Ⅱ


자산투자, 펀드인가? 부동산인가?


지난 회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산의 이동에 대해 살펴봤다. 그것을 다시금 간략히 정리해 보자면 저성장ㆍ저금리 시대의 도래와 인플레이션 시대의 시작이 현금성 자산의 이동을 심화시켰고 그로 인해 기존의 자금운용 방식이 부동산을 거쳐 주식시장으로 이동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랬다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냐면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며 재테크엔 역시 뭐니 뭐니 해도 부동산이 최고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을 것이다. 이런 분들을 위해 과연 미래의 자금 이동은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를 좀 더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현재 한국 가계 자산의 대부분은 부동산(주택 46% + 주택 외 부동산 31%)에 집중되어 있다. 이에 반해 목돈과 적립식 투자는 각각 7.7%, 6.4% 수준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과연 70%를 훌쩍 넘는 가계 자산 대비 부동산 비율이 앞으로 좀 더 높아질 수 있을까?

한국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2006년을 기준으로 한국의 주택 보급률은 107.1%다. 즉 일단 지금 현재로서는 한 세대 당 집 한 채가 돌아갈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부동산에 있어서는 뭐니 뭐니 해도 인구와 산업도시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변수다. 아무리 집을 지어도 집보다 사람이 더 많이 태어나거나 인구가 도시로 몰려들면 주택 보급률은 자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인구의 변화 흐름을 보면 장기적 측면에서의 부동산 가격 동향을 예측할 수 있다. 우리나라 인구는 2010년대까지는 늘어나다가 2020년대에 접어들면 그 숫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에서 인구의 변화가 중요한 것처럼 다른 여타 자산에 있어서도 인구 변화 동향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인구의 동태적 변화는 자산 구조의 변화를 매우 자연스럽게 바꾸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보다 조금 앞서서 자산의 이동을 경험한 미국의 예를 들어보면 80년대 미국 가계의 자산 구조가 바뀔 때 개인의 주식 투자와 장기 보험 및 연기금 투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흐름이 지난 97년부터 시작이 되었는데 97년 이후 보험성 자산은 2배 증가, 주식 자산도 2003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번에 언급한 적립식 펀드가 가장 큰 역할을 감당한 것이다. [ 그림_1 참고 ]


[ 그림_1 펀드 자신과 주식형 자금 추이]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한바탕 전쟁이 치러지고 있다. 세상은 조용한데 이게 무슨 이야기냐 할 수도 있을 텐데 최근 채권시장에서는 그야말로 패닉과 공포가 판을 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경제 신문에서 혹시나 채권금리 0.25% 급등(25bp) 이란 타이틀의 기사를 읽어 보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다. 이게 무슨 뜻인고 하니, 최근 은행권에서 돈이 모자라 채권을 발행하는데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높은 금리를 주고 팔게 되었고 발행자 입장에선 무척 손해를 보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이다.

0.25%가 얼마나 큰 폭인지는 거기에 1년의 날수인 365를 곱해주면 바로 알게 된다. 1년 수익률이 90%정도가 하루에 움직인 것이다. 이런 흐름은 시중 유동성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자꾸만 흘러가다 보니 은행권에 돈이 부족하게 되어서 발생하게 된 현상이다. 사실 증권쟁이인 필자의 입장에선 이런 날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고 금융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문제는 이렇게 흐름이 바뀌는 데에 아주 오랜 기간이 걸렸고 한번 이렇게 변화된 흐름이 또 다시 바뀌는 데는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된다는 것이다. 당분간은 계속해서 이런 흐름이 나오게 될 것이다. [ 그림_2 참고 ]


[ 그림_2 정기예금 잔액과 자산운용사 수탁고 역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이렇게 주식으로의 자산 이동이 계속될 것이라고 판단하는 이유는 과거 이런 자본 시장의 발달 과정을 앞서 경험해 온 나라들의 흐름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과정을 거쳐 왔기 때문이다. 먼저 그 과정을 거쳐간 나라들의 자산 배분 구조를 한국 자산 운용과 비교해 보면 자연스레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과 일본 미국의 연금이 가지고 있는 자산 배분 현황을 보아도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산 배분의 현상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 그림_3 참고 ]


[ 그림_3 한국과 미국, 일본의 장기성 자금 포트폴리오 배분]

뉴스를 통해 많이 접할 수 있지만 국민연금이 지금과 같은 수급구조를 가지고는 향후 엄청난 파국을 피하기 어렵다. 위에서 설명했듯 2010년대를 넘어 2020년대로 넘어가게 되면 인구가 감소하게 되는데 이것은 연금의 입장에서는 지구온난화보다 더 심각한 재앙이다. 인구가 줄지 않고 완만하게 증가하기만 한다면 국민연금에 대해 별 걱정할 것도 없을 것이다. 우리의 자식 대에서 우리의 국민연금을 커버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자식들 숫자가 부모들보다 적다는 것이다. 받아야 할 사람은 많아졌는데 내는 사람이 없는 연금,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재앙임이 분명하다.

바로 이런 점을 해결할 수 있는 문제 중의 하나가 연금의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다. 채권으로(소위 일반 이자 따먹기) 아무리 운용을 해봐야 이런 인구 감소에 의한 연금 자산 고갈을 막을 길은 묘연하다. 결국 좀 더 수익률이 높은 곳으로 연금의 운용은 변화할 것이고 이것이 주식시장에는 매우 중대한 변화를 가지고 올 것이다. 바로 이러한 것을 미국과 일본은 앞서 경험한 것이다. [ 그림_4 참고 ]


[ 그림_4 국민연금의 자산증가 추이와 예상 주식비중 추이]

다음에는 과연 커져가는 펀드를 통해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다.

※ 자료 : 한국은행, 자산운용협회, 국민연금, 일본은행, FRB, 굿모닝신한증권

다음 회에 계속…






곽상준(thanks2u@goodi.com)
- 굿모닝신한증권 여의도지점
- Tel : (02) 3775-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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