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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Test / 닛산 X-TRAIL 0
등록자 문영재 작성일자 2019-02-14 오후 3:56:29



아쉬운 한 방

NISSAN X-TRAIL


한국닛산이 야심작 엑스트레일을 출시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공간을 갖췄지만, 시장을 압도할 한 방은 부족하다.

정리되지 않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개선이 필요하다.

닛산 엑스트레일은 국내에서 자취를 감춘 캐시카이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그래서일까. 유사한 생김새를 띈다.



단, 전장을 늘리고 전고를 키워 체급을 구분한다. 뿐만 아니라 사륜구동 적용으로 온로드가 아닌 온오프로드로 보다 넓은 활동 영역을 드러낸다.

낯익지만 새로운 모델의 등장이다. 재료는 같지만, 버무려낸 결과물가 다르다는 얘기다.

외관은 V모션 그릴과 부메랑 모양의 LED DRL로 닛산 특유의 생김새를 이어간다.



또 차체를 타고 흐르는 두툼한 선들과 큼직한 19인치 알로이 휠은 역동성을 강조한다. 엑스트레일의 핵심인 실내공간은 부족함이 없다.

1, 2열 모두 넓다. 특히, 1열 대비 높게 세팅된 2열 시트는 파노라마 선루프와 맞물려 뛰어난 개방감을 자랑한다.

사소하지만 의외로 만족감이 높은 설계다. 차체 크기는 길이 4,690mm, 너비 1,830mm, 높이 1,740mm, 휠베이스 2,705mm다.



내부 마감 소재나 패널 사이를 잇는 조립품질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8인치 터치스크린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내비게이션은 국내 도로 환경 특색에 맞게 세팅을 했으나 기본이 되는 메인 화면은 오래되고 저렴한 느낌을 전달한다.

사용자 경험 디자인이 무엇보다 중요한 현 시장에서 엑스트레일의 것은 분명한 개선이 요구된다.



이외 파워 윈도우가 운적석에만 적용된 점, 조수석에 매뉴얼 시트가 장착된 점도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정이 필요하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172마력을 발휘하는 직렬 4기통 2.5ℓ 가솔린과 무단변속기 조합이다. 달리기 실력은 준수하다.

다만, 그 과정이 즐겁지 않을 뿐이다. 무단변속기가 가장 큰 원인인데, 속력을 높일수록 커져가는 고rpm의 듣기 거북한 엔진음과 앙꼬 빠진 찐빵을 먹는 듯 심심한 주행질감이 운전 재미를 떨어뜨린다.

자동 변속 느낌을 준 D스텝이 탑재됐지만, 없는 단수가 생기진 않는다. 연비는 10.6km/ℓ다.



프론트 독립식 스트럿, 리어 멀티 링크 서스펜션은 유연한 상하운동을 전개한다. 따라서 요철이 심한 노면에서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만끽할 수 있다.

굽잇길에선 인텔리전트 트래이스 컨트롤이 각 바퀴를 개별적으로 제어하며 나름 날카로운 몸놀림을 구현한다. 큰 키 탓에 롤은 살짝 있는 편이다.



사륜구동 시스템인 인텔리전트 4x4는 다양한 노면을 소화한다. 눈길 및 빙판길이 잦은 겨울철엔 그야말로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타이어 세팅은 프론트, 리어 모두 브리지스톤 225/55R19다.



주행 안전 품목으로는 앞서 언급한 인텔리전트 트래이스 컨트롤과 더불어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인텔리전트 레인 인터벤션, 긴급 제동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를 방지하는 인텔리전트 이멀전시 브레이킹,



사각 지대를 알려주는 인텔리전트 블라인드 스팟 인터벤션,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시키는 인텔리전트 디스턴스 컨트롤, 후측방 경고 기술인 인텔리전트 백업 인터벤션이 있다.

가격은 3,460~4,120만 원. 수긍이 가면서도 이렇다 할 특장점이 없는 평범한 상품성을 떠올리면 고개가 ‘절레절레’ 저어지는 값이다.



안타깝지만 엑스트레일을 대체하고도 남을 모델이 너무 많다. 경쟁자를 압도할 한 방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요소를 찾을 수 없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란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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