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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Test / Jaguar F-Pace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2-05-18 오전 11:42:23


디젤에 하이브리드를 담았다





재규어로버가 최근 선언한 4P 전략에 따라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돌아온 재규어 F-페이스는 그 이름도 생소한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동력계로 얹고 한국 시장에 찾아왔다.

과연 신형 F-페이스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통해 침체되고 있는 판매량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고급스러운 영국의 감성을 그대로 품고 한국 시장에서 럭셔리 SUV로 사랑받아온 F-페이스가 모델명 앞에 NEW를 붙이고 부분변경 모델로 다시 돌아왔다.



최근 친환경으로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우리는 우리 갈 길을 간다’며 전동화에 소극적인 대처를 해왔던 영국 브랜드들이 작년을 기점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신형 F-페이스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외적인 부분만 개선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에도 변화를 줬다.

가솔린 모델이 없는 부분은 약간 아쉽지만, 기존 디젤 엔진을 새 엔진으로 교체해 효율성을 끌어올리며 고객에게 매력을 어필한다.



후드를 열면 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신형 인제니움 2.0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은 연료 시스템, 밸런스 시스템, 크랭크축 전반에 걸친 경량화를 통해 기존 디젤 엔진 대비 최대 2.0dB의 소음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더욱 정교하고 정숙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여기에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더해져 효율성과 가속 성능 향상을 꾀했다.



스포티한 브랜드 이미지와 외관에 비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3.9kgf·m라는 스펙은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지만, 운전석에 올라 주행을 해보면 일상 주행에는 충분히 적당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재규어 특유의 스포티하게 세팅된 서스펜션 덕분에 가속과 추월,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거동을 보여준다.

액셀링도 민감하게 반응해 디젤 엔진이 아닌 가솔린 모델의 페달을 밟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럼에도 디젤 엔진의 효율성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합을 통해 실 주행 연비는 16km/ℓ를 훌쩍 넘긴다.

하지만 시동을 걸었을 때 들리는 약간의 소음과 잔진동이 이 차가 디젤 모델임을 다시금 깨닫게 만들어준다.

어느 정도 주행이 시작되면 소음이 대부분 줄어들지만 효율성을 감안해도 재규어의 기대치와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아쉬움으로 다가오는 부분이다.



반면 새로운 엔진과 조화를 이루는 8단 자동 변속기는 일상적인 주행과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가릴 것 없이 불편하지 않은 매끄러운 변속 질감을 보여준다.

일반 주행모드에서는 부드럽게 변속돼 민감한 운전자가 아니라면 변속의 유무를 RPM 게이지를 확인해야 알 수 있을 정도다.

스포츠 모드를 사용하면 3,000RPM 내외까지 회전수를 높게 사용하며 스포티한 주행 감성을 선사한다.



디젤 모델임에도 스티어링 휠에 패들 시프트가 왜 장착됐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파워트레인뿐만 아니라 내·외관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새롭게 적용된 그릴은 재규어 헤리티지 로고에서 영감을 받은 양각형 3D 메시 패턴이 들어갔고, 하단 벤트는 크기를 더욱 늘려 스포티한 인상을 완성했다.

양 가장자리의 LED 헤드램프는 기존 모델보다 슬림하고 날카로워졌으며, 주간주행등은 BMW의 방식처럼 헤드램프 바깥쪽으로 자리 잡았다.



인테리어는 가죽 소재로 이뤄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유지하고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크게 확장했다.

특히 11.4인치 커브드 HD 디스플레이는 기존 모델보다 크기가 약 48% 늘어났고, 밝기도 3배 가량 밝아졌다.

디지털 계기판 클러스터를 제외하면 직사광선을 가려줄 그늘이 없음에도 난반사로 인한 시인성 저하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이 차량에는 재규어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피비 프로와 T맵 내비게이션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두 번의 터치만으로 대부분의 차량 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터치 감도와 반응속도는 국산차 시스템만큼 빨라졌다.

센터콘솔의 기어식 변속 레버 오른편에는 로터리 방식의 재규어 드라이브 셀렉터가 배치됐다.

평소에는 버튼이 숨겨진 상태로 유지되며, 버튼 상단부를 누르면 버튼부 전체가 돌출돼 다이얼을 돌리는 방식으로 원하는 드라이브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여기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포함한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은 실내를 정숙하게 유지해주고, 양질의 음악을 송출한다.

영국차의 고급스러운 감성과 경제성이 어우러지는 신형 F-페이스는 과연 한국 시장에 먹힐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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