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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Test / Mercedes-Benz GLA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1-09-15 오후 12:01:05


MERCEDES-BENZ GLA 250 4MATIC

이 가격에 벤츠의 감성을?




멀리서 눈으로만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벤츠의 프리미엄이 직장인의 월급으로 살 수 있을 만큼 가까워지고 있다.

그 주인공들 중 하나인 벤츠 GLA 250 4MATIC은 5,000만 원 대의 가격으로도 벤츠의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도록 가격을 구성해 많은 고객들의 지갑을 털어가고 있다.

지금부터 벤츠의 매력을 함께 체험해보자.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올해 하반기에 GLA를 기반으로 한 전기 SUV EQA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전기차 모델이 출시되기 전 원조 격의 모델을 먼저 체험해보고자 GLA 250 4MATIC을 시승해봤다.

차량의 외관은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는 강인하고 우람한 근육질의 인상보다는 곡선을 이용해 심플하게 다듬어 세련되면서도 절제된 인상을 디자인했다.

전면부는 AMG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 가운데 커다란 삼각별 엠블럼이 자리 잡았고, 양 옆의 헤드램프는 주간주행등과 일체화된 형태로 이뤄져 안정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측면부는 최근 날카롭게 디자인하는 업계 유행과 달리 전면부처럼 곡선을 위주로 디자인한 정통 SUV 스타일을 고집했다.

타이어에는 AMG 라인 전용 19인치 경량 휠이 장착돼 조금이나마 스포티해 보이는 인상을 준다.

후면부는 가로형 테일램프와 가운데의 삼각별이 중앙에 자리 잡은 전형적인 벤츠의 패밀리룩 스타일로 디자인을 마무리 지었다.

실내에도 곳곳에 알루미늄 페달과 카 매트 등 곳곳에 AMG 라인 파츠가 들어갔다.



대시보드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일체형으로 연결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이 탑재돼 차량 정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능을 공유한다.

스티어링 휠의 햅틱 스위치와 센터 콘솔의 터치패드를 이용해 해당 기능을 조작하거나 설정할 수 있으며, D컷 다기능 스티어링 휠은 나파가죽으로 마감돼 고급감을 더했다.

송풍구는 제트기의 터빈을 모티브로 한 원형의 에어벤트가 적용됐다.

센터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피아노 건반 타입의 공조 버튼이 배치됐다.

버튼부 중앙에는 비상등 스위치가 배치돼 있는데, 누르기 편한 위치가 아니어서 버튼을 누를 때마다 센터페시아 아래를 쳐다봐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가죽과 알칸타라가 조합된 시트는 소형 SUV 모델 중 착좌감이 가장 좋은 편에 속한다.

2열 좌석은 같은 소재로 마감돼 착좌감 자체는 편안하나 170cm 성인이 앉았을 때 기준으로 공간은 그리 넓게 느껴지지 않는다.

트렁크는 기본 435ℓ의 적재공간을 제공하며, 2열 폴딩 시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지만, 다 큰 성인이 누울 만큼 넓진 않아 차박에는 무리가 있다.



실내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부분은 통풍시트와 2열 송풍구가 없는 점이다.

벤츠가 빨리 국내 시장의 니즈를 파악해 통풍시트와 2열 송풍구를 넣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이 차는 차간거리 유지 기능과 차선이탈 경고 기능은 제공되나 반자율주행 기능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지원하지 않는다.

현재 국내 시장에 진출한 대부분의 차량이 정지 후 출발까지 지원하는 반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조금씩 아쉬움을 주는 단점들은 벤츠 특유의 주행감성이 어느 정도 상쇄시켜준다.
 
GLA에 탑재되는 2.0ℓ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은 8단 DCT 변속기와 맞물려 224마력의 최고출력, 35.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시동을 켜면 경쾌한 소리의 엔진음이 운전자를 반긴다.

DCT 변속기 특성상 주행 시 변속 충격이 클 것이라 예상했는데 자동변속기라고 생각해도 될법한 부드러운 변속감을 보여줬다.



엔진 사운드는 실내로 꽤 유입되는 편이라 정숙한 차량을 원한다면 이 차량은 구매리스트에서 빼는 것이 좋다.

기자의 경우 정숙한 것보다는 페달을 밟을 때 반응하는 엔진음을 느끼는 걸 선호해 오히려 즐거웠지만. 이 부분은 운전자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사륜구동을 지원하나 차고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험로 주행보다는 적당한 경사의 캠핑이나 기상상황이 안 좋을 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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