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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Test / Hyundai Avante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0-06-25 오전 11:27:26



돌아온 Super Normal




한 번의 시행 착오를 거쳐 만들어 낸 7세대 아반떼, 한 번 겪어보니 팔방미인이 따로 없다.

눈으로 보는 즐거움은 물론 넓은 실내를 가득 채운 첨단 옵션들까지. 그럼에도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다.

아반떼는 1990년 출시된 엘란트라를 시작으로 적당한 가격대와 무난한 디자인을 통해 고객들의 첫차 구매 리스트 1순위를 차지해 왔다.



특히 탄탄한 주행성능과 내구성으로 최고의 국산차라 손꼽혔던 2세대 아반떼는 2014년 천만 대의 차량이 판매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런 아반떼가 2020년 7세대 모델이 되어 우리 앞에 찾아왔다.

오히려 저렴해진 가격대와 분에 넘치는 옵션과 멋진 디자인을 품고서 말이다.

차량의 외관 디자인은 2019년도에 이어 다시 한번 대대적인 디자인 수정을 거쳤다.
 
2019년에 소개된 올 뉴 아반떼는 현대의 감각적인 차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가진 ‘르 필 루즈’ 콘셉트를 적용해 다부진 굴곡의 보닛과 삼각형 모양의 헤드램프를 채택해 와일드한 인상의 새로운 외관을 완성했다.



하지만 다른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큰 변화를 거쳤던 탓에, 올 뉴 아반떼는 낯선 디자인으로 고객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며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현대는 포기하지 않았다. 자동차 디자인 업계에서는 금기시되던 삼각형을 이번 모델의 외관디자인에도 사용한 것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같은 삼각형을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헤드라이트가 아닌 캐스케이딩 그릴과 측면 캐릭터 라인, 후면의 테일램프에 적절히 사용했다.



특히 측면의 삼각형 모양의 캐릭터라인은 패스트백 스타일로 매끄럽게 떨어지는 C필러 라인과 잘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뽑아냈다.

그 결과, 약간 과하게 와일드했던 이전 모델과 달리 역동적인 모습은 유지하면서도 잘 정돈돼 세련됐다는 인상을 준다.

실내도 고급스러워졌다. 직관적인 디자인과 빠른 반응속도를 자랑하는 일체형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계기판부터 센터페시아까지 끊김 없이 이어진다.

주행모드에 따라 색이 바뀌는 엠비언트 무드 램프와 뒷좌석까지 지원되는 열선 시트는 외제차 브랜드나 고급 트림에 적용될 법한 옵션이다.



여기에 중간 옵션인 모던 트림을 선택하면 모던 그레이 톤의 실내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변속부는 버튼식이 아닌 레버식의 기어가 배치됐다.

1.6L 스마트스트림 엔진과 IVT 무단변속기가 조합된 파워트레인은 123마력의 최고출력으로 110km/h까지 무난하게 치고 나간다.

부드러운 변속을 지원해 추월 시에도 불편함이 없다. 다만 고속 주행 시에는 카랑카랑하게 울리는 엔진음과 높은 rpm에 비해 속도가 더디게 올라간다.



하지만 차량에 적용되는 첨단 안전사양과 가격적 메리트가 이 부분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

보통은 옵션으로 선택해야 하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하이빔 보조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BOSE 오디오와 어드밴스드 6-에어백도 기본 적용사항이다. 그럼에도 차량 가격은 1,530만 원대에서 시작한다.

선택 사양인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는 주행 중 후·측면에서 차량이 다가오면 사이드미러에 경고등과 경고음을 함께 송출한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과속 카메라 앞에 다가서면 자동으로 제한속도 아래로 속도를 줄인다.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오토홀드가 포함된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운전석 파워 세이프티 윈도우, 현대 디지털 키, 스마트 폰 무선 충전 등의 옵션이 포함된다.
 
여기에 선루프와 17인치 알로이 휠을 추가해도 가격은 2,500만 원을 넘지 않는다.

페이스리프트나 풀체인지는 제품이 시장에서 도태되거나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판단이 들었을 때 선택하는 수단이다.

그런데 현대는 꾸준히 잘 팔리고 있던 아반떼에 2년간 무려 2번의 페이스리프트를 감행했다.



더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충격적인 행보만큼 아반떼도 놀랍게 발전했다는 것이다.

경차를 제외하면 가장 크기가 작은 준중형 트림에 주행안전보조 사양이 기본 적용되는 것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그럼에도 현대는 아직 만족하지 못한 듯하다.

2019년 쏘나타 DN8이 그랬듯, 아반떼에도 고 배기량 터보 엔진을 탑재한 N 라인 트림을 출시한다고 밝힌 것이다.

트레일블레이저, XM3과 같이 다운사이징 엔진을 적용한 1.2L 터보 모델 언급 또한 잊지 않았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자면 현대가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을 아반떼로 테스트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아무려면 어떤가,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듯, 질 좋은 서비스를 기호에 맞게 구매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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